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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공학 : SCM : 물류 관리 & 재고관리 ] JIC 시스템과 JIT시스템의 차이는

안다미로 :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게. 2024. 9. 27. 23:30

 

[ SCM : 물류 관리 & 재고관리 ] JIC 시스템과 JIT시스템의 차이는

 


 

 

물류창고, 군대에서 많이 봤던...

 

 

    ★ JIC ( Just In Case , 비상대비 ) 시스템은 2024년 공급망 트렌드의 하나로 꼽히는 재고 관리 모형입니다.

           재고 최소화를 위해 JIT(Just In Time, 적시생산 ) 시스템을 채택해 왔던 기업들도 

            최근에는 공급망 안정성을 고려해 JIC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일이 많아졌는데요.

           JIC 시스템은 무엇이며,  JIT과의 차이점은 무엇이고, 주목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정리해보겠습니다.

 

 


 

∇ JIC 시스템이란?

 

       'Just In Case'는 '혹시 몰라서'라는 뜻으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행동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이러한 단어의 느낌을 재고 관리에 대입을 해보면

 

        "JIC 시스템"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재고를 넉넉히 보유하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JIC 시스템은 주로, 수요를 예측하기 어려운 산업군에서 채택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ex) 유행에 따라 소비자의 선호도가 급변하기 쉬운 소비재를 판매하는 기업은 

                   갑작스러운 수요 급증을 경험하는 일이 잦습니다.

                   이때, 제품제고가 바닥날 가능성을 줄이고자 일정량 이상의 재고를 보유하는 것입니다.

 

            품절이 반복되면,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 실망을 주게되고,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신뢰도를 감소시키기 쉽습니다. 

             커머스 환경에서 다른 브랜드로의 이탈이 쉬워진 만큼 오늘날의 소비자들은 경쟁사로의 변심이 쉽습니다.

 

            기업들은 이처럼 잠재적인 매출 손실로 이어지는 '예상 리스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JIC 시스템을 체택합니다.

 

 


∇ JIC 시스템 vs JIT 시스템.

 

         JIT시스템 역시 , just in이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 Just in Time, 적시생산 ] 

 

        JIC 시스템은 " 비상 대비 재고 관리 " ,  JIT 시스템은 "적시 생산 재고 관리" 라고 합니다.

 

          비상대비와 적시생산을 나란히 놓고 보면 알 수 있듯이,

           JIC 시스템과 JIT 시스템은 정반대 형식의 재고 관리를추구합니다.

 

 

 


 

∇ JIT 시스템에서 JIC 시스템으로.

 

       수요 데이터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기술이 부족했던 과거에는 대부분 기업이 JIC 시스템으로 재고를 관리했었습니다.

 

        대량 생산으로 재고를 쌓아두면 , 돌발 수요에 대응이 가능하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까지 있었죠

       하지만 높은 재고 비용과 재고 노후화로 인한 비용의 문제를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일본의 도요타(학부 때 mis랑 공급망 수업에서 배웠던 기억이)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처음으로

          JIT 시스템의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많은 기업이 JIC 시스템에서 JIT 시스템으로 전환을 해나갔습니다.

       그때부터 주문 즉시 생산해 판매로 이어지는 공급망을 관리하는게 효율적인 재고 관리 모형으로 여겨졌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흐름을 따라서 JIT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었던 것은 주문 즉시 생산 부터 배송까지의 전 체인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와 품질 관리 시스템 등이 준비되었기 때문입니다.

 

       더해서 , 하늘길과 바닷길을 통해 전 세계로 물자를 운송하는 글로벌 공급망의 확대/형성

        JIT 시스템의 확산에 기여했습니다.

 


    그러나, 코비드19, 기후 변화, 러우전쟁 등의 문제로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다시 JIC 시스템으로 회귀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무역 항로의 병목 현상이 심화되면서 기업들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도 있었습니다.

 

       JIT 시스템은 재고 비용을 최소화하는 매력적인 재고 관리 모형이지만,

          불안정한 공급망 앞에선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습니다.

 

       JIT 시스템은 예상치 못한 공급망 중단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 소비자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그렇기 때문에 JIC 시스템으로 되돌아가는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적정 이상의 재고의 보유하는 JIC 시스템을 통해 "혹시 모를(Just In Case) 공급망 혼란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며

          원활하게 기업을 운여하기 위해서입니다.

       

   


 

 

대규모의 공급망 혼란을 야기했던 코로나19가 완화된 이후, JIC 시스템으로의 전환 추세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이 완전히 JIT 시스템으로 돌아가기에는 아직 불안정한 상황이에요.

[ 러우전에 이어서 중동도 전쟁 발발 / 미대선 등 ]

 

공급망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JIT 시스템을 통해 재고 비용을 줄이려는 기업들도 있지만,

여전히 공급 문제로 인한 매출 손실을 피하고자 JIC 시스템을 채택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최적의 공급망 관리를 위해 두 시스템을 적절히 조합하는 기업들도 생겨났어요.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지속되는 한, 앞으로 당분간은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재고 관리 모형이 공존할 것으로 예측됩니다.